"11·3 대책 전 막차 타자"…세종 디아트 청약 248 대 1

입력 2016-11-04 01:55  

용산 롯데캐슬 청약 155 대 1…서울 비강남권서 가장 높아

우미린 79 대 1, 동탄서 최고…해운대 센텀 트루엘 224 대 1



[ 윤아영 기자 ] 이번주 신규 분양 아파트단지 1순위 청약시장에 예상대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. 정부가 3일 분양권 전매제한, 1순위 청약자격 강화 등 청약 수요를 제한하는 ‘11·3 주택시장 관리방안’을 발표하자 규제에서 자유로운 마지막 단지들에 청약통장을 쓰려는 수요자들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.

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분양한 ‘용산 롯데캐슬 센터포레’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55 대 1을 기록했다. 올해 서울 비(非)강남권에서 나온 최고 청약경쟁률이다. 전체 수도권 분양단지 중에서는 신반포5차를 재건축한 ‘아크로리버뷰’의 306.61 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경쟁률이 높았다.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“11·3 부동산 대책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고 분양가격도 3.3㎡당 평균 2200만원대로 경쟁력을 갖춰 수요자들이 적극 청약에 나선 것 같다”고 설명했다.


대상 지역에 포함되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, 세종시, 부산시에서도 이날 높은 청약경쟁률이 줄줄이 나왔다.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공급한 ‘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’는 올 들어 동탄2신도시 내 최고 경쟁률, 최다 청약 접수 건수(단일 단지 기준) 기록을 경신했다. 일반분양 834가구(특별공급 제외) 모집에 6만5943명이 신청해 평균 79.07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. 이 단지의 최고 경쟁률은 1만7924명이 몰린 전용면적 98㎡B주택형(1순위 기타경기 지역)으로 953.61 대 1을 나타냈다. 직전까지 올 들어 동탄2신도시에서 기록된 최고 평균경쟁률은 지난 5월 동원개발이 분양한 ‘동원로얄듀크 1차’(평균 71.95 대 1)였다.

세종시에서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‘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세종’(조감도)도 445가구(특별공급 제외) 모집에 11만70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경쟁률은 248.77 대 1에 달했다. 특히 M1블록 전용 84㎡B 타입은 1순위 기타지역에서 최고 경쟁률이 1626 대 1을 기록했다. 올해 전국에서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단지(‘명륜자이’ 평균 523.5 대 1)를 배출한 부산에서도 청약열기는 계속됐다.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‘해운대 센텀 트루엘2단지’는 151가구 모집에 3만3826개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22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.

반면 강원 강릉, 원주기업도시, 경기 평택,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이뤄진 1순위 청약에선 미분양이 발생했다.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“인기 있는 지역에만 청약자가 몰리는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점점 더 뚜렷해질 것”이라고 말했다.

윤아영 기자 youngmoney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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